◎제품상담·발주·배달 등 통합관리/서초동 ‘국제전자센터’입주 유통업체의 모든 거래를 온라인으로 이뤄지게 해주는 전자상거래전용 최첨단 빌딩이 등장했다.
신원종합개발은 총 1,200억원을 들여 4년여의 공사기간끝에 서울 강남구 서초동에 연건평 5만여평, 지상 24층 지하 7층규모의 「국제전자센터」빌딩을 완공, 29일부터 본격적인 전자상거래 유통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온라인 상거래를 할 수 있는 빌딩이 등장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건물은 전형적인 인텔리전트빌딩으로 건물내 온도 및 전력 배기 등을 자동조절하고 빌딩내 통신네트워크를 자동제어한다.
이 빌딩의 최대 자랑거리는 입주업체의 제품발주, 거래, 납품 등의 모든 유통활동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전자상품정보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점. 이 시스템은 입주업체들이 취급할 제품정보를 통합해 주문에서부터 상담, 배달까지를 온라인으로 척척 통합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단지관리업체인 서원유통은 이를위해 1,400여개 입주업체에 모두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 매장소개는 물론 주력상품들을 상세히 소개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현대물류 대한통운 등 택배회사 등과 업무계약을 맺었다.
서원유통 주용규 전산실장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기때문에 입주업체들의 제품을 사진형태로 온라인망에 소개할 수 있다』면서 『재래식 전자상가의 개념을 뒤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망을 통해 어느 매장에 어떤 제품의 재고가 얼마나 있고 도매가격은 얼마인지를 각 매장상인들은 한 눈에 훤히 알 수 있는 셈이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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