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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 총장실은 총리 산실/이영덕·고건씨 잇단 발탁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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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 총장실은 총리 산실/이영덕·고건씨 잇단 발탁 경사

입력
1997.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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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59) 총장이 4일 문민정부의 6번째 재상자리에 오름으로써 명지대 총장실은 「총리산실」이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고총리는 93년 12월 4대 총장에 취임, 4년째 재직하던중 총리에 발탁됐고 이에 앞서 바로 전임이었던 이영덕 3대 총장도 총장직을 맡은지 2년만에 통일부총리로 입각한 뒤 94년 4월 이회창 전 총리의 뒤를 이었다.명지대(이사장 유영구) 유병진(45) 부총장은 『두 분 모두 4년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떠나게 돼 아쉽지만 우리 학교 총장이 잇따라 국가의 명예로운 부름을 받았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두 전임총장의 비서를 지낸 김선우(28·여)씨는 『이 전총리는 다정다감한 분이었고 고총리는 냉철하고 합리적인 성품이었다』며 『1201호 총장실이 명당인 모양』이라고 말했다.<윤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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