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작년 대선때 4,000만달러 모아”【워싱턴=신재민 특파원】 앨 고어 미국 부통령은 지난해 대선때 민주당 정치자금 모금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고어 부통령이 광범위한 모금망을 구축, 4,000만달러를 모았으며, 민주당전국위원회(DNC)를 대신해 39차례의 각종 행사에 참석, 874만달러를 직접 모금했다고 밝혔다.
고어는 특히 빌 클린턴 대통령이 헌금요청에 직접 개입하기를 거부하자 자신이 나서 전화로 주요 헌금자들에게 기부금을 요청했다고 이 신문은 폭로했다. 한편 공화당은 백악관 커피간담회 등이 민주당 선거자금 모금을 위한 전략이었다는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불법 선거자금 조사를 위한 특별검사 임명을 행정부에 강력 종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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