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라마바드·테헤란 외신=종합】 파키스탄 서부 발루치스탄주에서 28일 새벽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 80여명의 사망자와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정부 관리들이 밝혔다. 또한 2백여명의 이지역 주민들이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로 매몰돼 사상자수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지진은 이날 상오 2시8분(한국시간 상오 6시8분)께 발루치스탄주의 주도인 퀘타에서 1백13㎞ 떨어진 곳에서 발생, 약 1분간 여진이 계속됐으며 23분후에는 다시 규모 6.3의 지진이 이어졌다.병원 관계자들은 진앙지에서 50㎞ 떨어진 하르나이 마을에서만 80여명이 숨지는 등 사망자 수가 1백명선을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하오 4시35분 이란 서북부 아르다빌지역에도 규모 6의 강진이 발생,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