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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위궤양약 “품질 의심”/복지부 전면검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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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위궤양약 “품질 의심”/복지부 전면검사 나서

입력
1997.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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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의약지 “한국 3개 제품 안전성 등 부적합”보건복지부는 28일 영국 의약전문잡지 「스크립」 2월호에 국내 제약회사의 오메프라졸계열 위궤양약 5개 제품 가운데 3개 제품이 안전성과 유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내용이 게재됨에 따라 오메프라졸계열 위궤양약 전 제품에 대한 수거검사를 식품의약품안전본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스크립지에 따르면 영국왕립제약협회 약물검사소의 검사결과, 국내 5개 제품중 종근당의 오엠피정과 아스트라의 로섹캡슐 등 2개 제품만이 적합판정을 받았으며, H약품 S제약 J제약의 제품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H약품의 제품은 함량시험에서 오메프라졸 성분이 규정량의 20%에 불과한 반면 2%이하만 허용되는 불순물 함량은 오히려 80%이상으로 측정됐다. 또 J제약 등 2개사 제품은 유통기한(3년)중 약효지속여부를 측정하는 6개월 가속시험에서 유효성분이 전혀 측정되지 않았다.<김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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