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교육평가원(김정길 원장)은 11월19일 치러지는 9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전년도보다 약간 쉽게 출제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능시험에는 고교 3년생의 증가에 따라 전년도보다 4만명 가량 늘어난 86만여명이 응시할 것으로 추정된다.<관련기사 26면> 김원장은 이날 『지난해 수능시험이 다소 어려웠다는 지적에 따라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수리·탐구Ⅰ의 주관식문제를 중심으로 난이도를 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평가원이 확정, 발표한 시행계획에 따르면 시험시간은 수리·탐구Ⅱ가 1백10분에서 1백20분으로 늘어나 전년도의 3백90분에서 4백분이 된다. 과목별 문항과 배점은 ▲언어 65문항 1백20점 ▲수리·탐구Ⅰ 30문항 80점 ▲수리·탐구Ⅱ 80문항 1백20점 ▲외국어 55문항 80점 등 총 2백30문항 4백점으로 종전과 같다. 평가원은 통합교과의 소재를 바탕으로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항 위주로 출제, 문항당 예상정답률이 20∼80%가 되게 하고 상위 50%에 속하는 학생들의 영역별 평균점수가 1백점 만점에 50∼60점이 되게 할 방침이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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