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조선인관리 경고문’ 김병조 선생이 썼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조선인관리 경고문’ 김병조 선생이 썼다

입력
1997.03.01 00:00
0 0

◎김형석 전 총신대 교수 주장3·1운동직후 조선인관리들에게 일제에 협력하지 말 것을 촉구한 「조선인관공리의계(에게) 경고」 (본보 2월25일자 38면 보도)의 작성자는 민족대표 33인중 한 사람인 일재 김병조 선생으로 밝혀졌다. 전 총신대 교수 김형석(역사교육과·43)씨는 28일 이 경고문이 일재가 1919년 3월초 작성한 경고관리문과 같다고 주장했다.

김씨에 따르면 경고문은 상하이(상해)임시정부의 주간신문 「독립」 1919년 10월25일자에 실린 일재의 글과 토씨만 일부 다르며 일재는 1922년 상하이에서 발간한 저서 「한국독립운동사략」에 자신이 이 글을 썼다는 사실을 밝혔다. 토씨가 다른 이유는 각지로 전파돼 목판 등으로 다시 인쇄할 때 고쳐진 것으로 추정된다.

일재는 평양신학교 동문인 이승훈 유여대와 함께 독립선언서에 서명했으며 임정 의정원의원, 사료편찬위원으로 활동했다. 분단이후엔 북한에서 조만식 선생과 함께 반탁운동하다 46년 12월 시베리아로 유형당해 50년 시베리아 북방수용소에서 옥사했다.<정진황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