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세비까지 저축” 재산증가 신고여권 대선주자들의 신고내역을 보면 이들이 『대선준비용 돈주머니를 따로 차고 있는게 아니냐』는 의심이 절로 든다. 후보 경선에 나설 일부주자들은 지난 1년간 세비를 저축할 정도로 알뜰한 살림살이를 했다고 신고했다.
이홍구 대표를 비롯, 최형우 김덕룡 이회창 의원 등이 그 예이다. 이대표는 세비 524만여원을 저축한 것을 비롯, 배우자와 자녀의 예금이 늘어나는 등 모두 4,036만8,000원의 재산증가를 신고했다.
민주계의 핵심인 최의원은 자신의 세비저축과 장녀의 전세금증가 등 모두 1억227만9,000원이 늘었다고 밝혔다.
김의원도 자신의 세비와 배우자의 봉급저축 등을 통해 모두 2,683만원의 재산을 늘렸다고 신고했다. 이의원은 세비와 변호사수임료 등 3,490만5,000원이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신고내역에 걸맞지 않게 대부분 지난 한해 사무실을 늘리거나 외부인사를 영입하는 등 보통수준을 넘는 「씀씀이」를 보였다.
이들에 비해 김윤환 의원은 차량구입외에 한푼의 재산변동도 없다고 신고했고 이한동 의원은 배우자와 자녀의 이자소득 등으로 579만9,000원이 불었다고 밝혔다.
이수성 국무총리는 봉급과 원고료 등으로 5,736만8,000원의 재산을 늘렸다고 신고했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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