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한보사건 국정조사특위는 27일 국정조사계획서 작성소위를 열어 이미 합의한 24명의 증인을 포함, 모두 58명의 증인과 4명의 참고인을 채택키로 잠정 합의했다.여야가 이날 합의한 증인은 ▲대통령비서실에서 박재윤 전 청와대경제수석 ▲정치권에서 홍인길 정재철 황병태 권노갑 의원 ▲한보측에서 정태수 총회장, 정보근 회장 등이다.
이밖에 한봉수 전 상공장관, 박승 전 건설장관, 김우석 전 건설장관, 김명호 김용진 전 은행감독원장, 이수휴 은행감독원장,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 신광식 제일은행장, 우찬목 조흥은행장, 장명선 외환은행장, 이형구 전 산업은행총재, 김시형 산은총재 등이 포함됐다.
여야는 그러나 야당이 증인채택 요구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 대통령 차남 김현철씨, 김기섭 안기부 운영차장 등의 증인채택문제에 대해서는 합의점을 찾지못했다. 참고인으로는 민동준 연세대 교수, 김주한 산업연구원 연구원, 유한수 포스코 경영연구소장, 한양석 한국기업평가(주) 이사가 채택됐다.
여야는 28일 30여명으로 압축된 미합의 증인과 참고인채택 문제, TV생중계 문제를 집중 절충키로 했는데 의견접근이 이루어질 경우, 이르면 내달 3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계획서를 통과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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