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26일 신격호 그룹회장의 차남인 신동빈 그룹기획조정실 부사장을 그룹부회장으로 승진발령하는 등 37명의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신부회장의 승진은 2세경영체제로 전환하기위한 준비작업으로 풀이된다.롯데그룹은 롯데알미늄 대표이사 전무에 고충준 전무, 롯데할부금융 대표이사 상무에 박성준 상임감사를 승진발령하고 김영재 롯데알미늄 전무는 롯데쇼핑식품사업본부 대표이사 전무로, 신기석 롯데쇼핑식품사업본부 대표이사 전무는 롯데물산크리스탈호텔 대표이사 전무로 각각 전보발령했다. 또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 전무는 나준 롯데제과 전무가, 롯데역사 대표이사 상무는 이철우 롯데쇼핑 상무가 겸임하게 됐다.
◇승진 <전무> ▲호텔롯데 조병무 ▲롯데햄·우유 김인상 ▲부산롯데월드건설본부 원계태 <상무> ▲롯데제과 김영준 ▲롯데알미늄 황장효 ▲롯데햄·우유 김종건 ▲대홍기획 이종덕 ▲그룹중앙연구소 이윤수 <이사> ▲그룹기획조정실 김수현 정기석 채정병 ▲롯데제과 김휘규 정석희 ▲롯데쇼핑 소진세 ▲롯데칠성음료 진교익 서정규 ▲롯데알미늄 노경수 <이사대우부장> ▲그룹기획조정실 권용술 ▲롯데제과 최태진 김석수 ▲호텔롯데 이동호 김병화 ▲롯데쇼핑 이원우 ▲롯데칠성음료 박종성 ▲대홍기획 강전웅 ▲그룹중앙연구소 조용환 ◇전보 ▲롯데할부금융 상임감사 조동진 ▲호텔롯데부산 이사대우부장 안일웅 ▲롯데제과 상임감사 성춘삼 ◇겸임 ▲국제신문 전무 정학재 이사대우부장> 이사> 상무> 전무>
◎신동빈 신임부회장/신격호 회장 차남… 롯데호 이끌 차세대 경영인
신동빈 롯데그룹 신임부회장은 롯데가 자랑하는 유통부문을 이끌 차세대 전문경영인으로 꼽힌다. 차분하고 섬세한 성격의 신 부회장은 신격호 회장의 차남으로 일본과 미국에서 대학·대학원을 마친후 88년 일본 롯데상사에 입사했다. 신회장을 성격적으로 가장 많이 닮은 것으로 알려진 신 부회장은 아버지의 뜻에 따라 90년 한국으로 건너와 호남석유화학과 (주)코리아세븐 등에서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신 부회장은 그동안 회사내부경영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24시간편의점인 세븐일레븐사업 등 유통분야에 깊이 관여, 이에 대한 실무경험을 쌓아왔다. 신 부회장의 이번 승진으로 한국과 일본을 잇는 롯데그룹의 차세대 경영체제는 맏형인 신동주(43) 일본 롯데리아 전무와의 역할분담으로 앞으로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