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총재 “금년엔 내각제 어려워”【수원=권혁범 기자】 김대중 국민회의총재는 26일 『김영삼 대통령은 TV생중계와 특별검사제를 받아들여 한보사태의 진실을 밝혀야 하고, 대통령의 아들도 국회청문회에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날 수원 장안공원에서 열린 수원 장안 보궐선거 정당연설회에 참석,『김대통령이 자식문제까지 거론하며 국민앞에 전례없이 깊은 사과를 했지만 한보사태의 진실을 밝히는데 미흡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총재는 이어 『김대통령은 자신과 정태수와의 관계, 금융특혜 대출의 관여여부, 92년 대선자금 등을 밝혀야 할 책임이 있다』며 『우리당은 끝까지 한보사태의 진실을 파헤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종필 자민련총재는 『우리당은 원래 절대권력을 한사람이 휘두르는 대통령제를 고치기위해 내각책임제를 주장했지만 김대통령이 고집스럽게 반대, 사실상 어렵게됐다고 생각한다』며 『금년 대선은 현행제도대로 실시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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