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13세 남아를 둔 가정주부이다. 아이가 8세때 아랫니가 옹니가 될 우려가 있다고 해 교정치료를 받았다. 현재 윗니 중 어금니 한 개가 겹쳐있고, 앞니도 4분의 1정도 겹친 곳이 있다. 치과에서는 지금이 교정할 적기이고 2년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또 아랫니도 함께 교정해야 하며 윗니 2개 아랫니 2개를 뽑아야 한다고 말한다. 영구치를 뽑아도 나중에 지장은 없는지, 만일 지금 교정하지 않는다면 언제쯤 교정하는 게 좋은지 궁금하다 (서울 동작구 문준형).(답) 치아 크기에 비해 공간이 많이 부족한 듯하다. 공간부족으로 인한 부정교합환자 중 60∼70%는 영구치를 뽑고 교정치료를 시행한다. 치아는 갯수만 많다고 해서 기능에 유리한 게 아니라 갯수가 적더라도 정상교합을 이뤄야 잘 기능할 수 있다.
따라서 영구치를 뽑고 교정치료를 받아야 기능과 외모를 개선, 치아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교정치료 시기는 환자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윗턱이나 아랫턱의 골격에 문제가 있으면 조기치료를 시작한다. 치열에만 문제가 있는 경우 12∼14세가 치료의 적기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성인이라고 치료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단지 성장기에 치료하는 게 더 효과적일 뿐이다.<이정화 고려대 의대 교수·고대안암병원 치과>이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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