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김진각 기자】 경기 안양경찰서는 26일 해고에 앙심을 품고 친구와 공모, 자신이 다니던 회사 사장 등 2명을 살해한 박진우(25), 조완수(23), 이승대(23)씨 등 3명을 강도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6일 새벽 2시25분께 안양시 만안구 석수1동 (주)현대경보 사무실에 들어가 이 회사 대표 한영선(43)씨와 동업자 김동일(35)씨의 목부분을 미리 준비한 과도로 10여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박씨는 자동차 원격시동장치 판매업체인 현대경보에 근무하다 1월25일 불성실하다는 이유로 해고되자 같은 회사에 다니는 친구 조씨와 고향후배 이씨 등과 짜고 한씨를 살해한 뒤 범행발각을 우려해 함께 있던 김씨도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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