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량리경찰서는 25일 가출한 미성년자를 감금해 화재로 숨지게 한 이모(47·인테리어업)씨를 붙잡아 강간, 불법감금 혐의로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4일 하오 10시 지하철 1호선 제기역에서 만난 임모(15·A중3년)양을 동대문구 제기동 전세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뒤 이날 방문을 잠그고 출근했다. 임양은 이날 하오 김씨 집에서 불이 났으나 방문이 잠겨있어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다.이씨는 경찰조사에서 『임양이 역입구 난간에서 떨고있어 집에 데려와 잠을 재웠으며 아침에 옷이 마르지 않아 평소대로 문을 잠그고 출근했다』고 진술했다. 임양은 최근 오빠집을 가출, 거리를 전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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