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들 “양 복제 성공 유전자 특수성 때문”영국 로스린 연구소가 23일 세계 최초로 포유동물 복제에 성공했다고 발표한데 이어 이 연구결과를 인간에 적용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워싱턴대학의 생물학자 데이비드 커크 박사는 24일 『이론적으로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가까운 시일내에 인간복제가 가능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이 가까운 장래에 인간복제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이번 실험에 사용된 양이 갖고있는 유전자적 특수성을 들 수 있다.
과학자들은 개구리나 쥐같은 동물을 대상으로 수십년동안 유전자 복제실험을 실시해 왔으나 복제된 개구리의 경우 올챙이단계에서 살아남지 못했고 쥐는 수정란 단계에서 성장이 멎었다. 때문에 유독 양의 복제실험에만 성공할 수 있었던 유전학적 이유를 명확히 밝혀내야만 다른 포유류, 나아가 인간의 복제가 가능해 진다는 것이 학계의 중론이다.<워싱턴 afp 연합="특약">워싱턴>
◎클린턴 “동물복제 문제 검토”
【워싱턴 런던 AFP=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24일 영국에서 6년생 양을 복제하는데 성공한 것과 관련, 대통령 생명윤리자문위원회에 법적·윤리적 영향을 검토해 90일안에 그 결과를 보고토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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