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올브라이트 “양국 우호증진엔 일치”【베이징 AFP UPI 연합=특약】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24일 베이징(북경)에 도착, 덩샤오핑(등소평) 최고지도자의 사망이후 중국 지도자들과 연쇄회담을 갖고 구속중인 중국내 정치범들의 석방을 요구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이날 첸지천(전기침) 외교부장과 가진회담에서 『중국 당국은 투옥된 정치범을 석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중국이 최근 일련의 정치범 석방조치를 환영하며 당국의 인권개선 노력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 부장은 『중국의 사법부는 독립적인 만큼 사법부의 판결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회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중국은 인권문제와 무역문제에 이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국간의 우호관계를 증진시키자는데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이날 등 장례식이 치뤄지고 있는 중국내부 사정을 고려, 당초 일정을 바꾸어 장쩌민(강택민) 국가주석, 리펑(이붕) 총리, 전 부장 등 중국지도자들과 5시간동안 연쇄회담을 가졌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또 등의 추도식에 외국인의 참석을 원치 않는다는 중국측의 입장을 수용, 25일 추도식에 앞서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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