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영(36)씨 피격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수사본부(김덕순 경기경찰청장)는 23일 이씨 집 전화번호를 알아달라며 심부름센터에 용역비를 입금한 남자의 몽타주 작성에 실패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폐쇄회로TV에 잡힌 이 남자의 모습을 컴퓨터로 정밀처리한 사진 5장을 제작, 수배전단 30만장을 만들어 전국에 배포했다.경찰은 경남 마산 K은행 동마산지점, 대구의 또 다른 K은행 동대구지점 직원들이 설연휴 직전이었던 5일 고객이 많아 이 남자의 인상착의 등을 기억하지 못함에 따라 몽타주 작성을 포기했다. 경찰은 이 남자가 이미 외국으로 빠져나갔을 가능성에 대비, 15일 이후 출국자와 입금표에 적힌 입금자 필적을 대조하는 한편 공항과 항만 출국심사대에 설치된 폐쇄회로TV 녹화테이프 분석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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