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평론’ 163명 설문범우사가 발행하는 계간 「한국문학평론」(주간 임헌영)이 금주 발간할 창간호에서 현역 문학평론가 163명을 대상으로 평소 독서량, 영향을 받은 문학평론가·이론가 및 문예사조, 이상적 활동을 보여준 국내외 작가·비평가, 90년대 후반에 주목되는 작가 등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조사결과 응답자들이 크게 영향을 받은 문학이론가·문학이론으로는 김윤식, 루카치, 김우창, 김현, 백낙청, 리얼리즘의 순이었다. 국내외를 통틀어 이상적 문학활동을 보여준 작가로는 도스토예프스키가 1위였고 이어 이청준·황순원(2위), 박경리·이문열(3위), 노신·신경림·황석영(4위) 등 순이었다.
평소 비평활동에서 부족함을 느끼는 분야로는 「한국 및 동양의 고전에 대한 소양」을 가장 먼저 꼽았다.
한편 평론가들은 90년대 후반에 주목해야 할 소설가로 신경숙, 윤대녕, 김소진, 이순원, 은희경·최윤(공동)의 순으로 들었고 시인으로는 유하, 장석남, 백무산, 나희덕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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