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씨가 3번 만난적이 있다고 진술한 정원근(35)씨는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 같은 학교를 나온 현철씨는 이 인연으로 정씨 형제중 원근씨와 가장 친하게 지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학시절에는 학과가 달라 서로 알지 못했지만 95년부터 고려대 동문모임을 통해 알고 지내왔다는게 주변의 얘기다. 이때는 원근씨가 한보그룹 계열사인 상아제약 회장을를 맡은 때로 모임은 고려대 출신의 한 후배가 주선했다고 한다. 나이는 현철씨가 세살 많아 원근씨가 형님으로 불러온 것으로 전해졌다. 원근씨는 이후 현철씨와의 친분을 계기로 자연스럽게 접근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달 현철씨의 학교후배로 모그룹 회장인 박모씨 결혼식에 참석한 원근씨는 현철씨와 얘기를 나누려다 모의원의 제지를 받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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