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 부부가 연루혐의를 받고 있는 화이트워터사건을 수사중인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는 21일 사임계획을 번복, 조사가 종결될 때까지 특별검사직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스타 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화이트워터 사건수사와 후속 법적 절차가 실질적으로 종결될 때까지 특별검사직에 남아있을 것』이라면서 미 캘리포니아주 페퍼다인 법대학장을 맡기 위해 특별검사직을 사임하겠다는 당초 입장을 번복했다.
스타 검사는 또 『이번 사건 수사에 대한 공공의 신뢰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특별검사로서의 내 역할을 종결하는 독단적인 일정을 설정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번복이유를 밝혔다.
그는 최근 특별검사직 사임계획을 발표한 이후 공화당 인사들을 비롯한 사회 각계로부터 『화이트워터 사건수사를 사실상 포기하려는 것 아니냐』며 강력한 비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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