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미무역대표부(USTR)는 22일 미국 강관업계로부터 한보철강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한 한국정부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해야 한다는 요청을 받고 제소 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미 철강업계 관계자들은 이날 USTR가 최근 미국 강관수입업자 단체인 강관수입위원회와 제네바철강, 걸프스테이츠철강 등 4개 관련 업체가 한국정부의 한보철강에 대한 지원은 WTO의 보조금 협정을 위반한 것이라며 한국정부를 WTO에 제소해야 한다는 요청을 받고 제소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들은 또 USTR는 이들 단체의 요청이 근거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WTO 제소에 앞서 한보철강에 대한 한국의 금융지원 실태, 상환능력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고 한국정부에도 협의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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