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외무와 전화통화【모스크바 AFP 연합=특약】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9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동유럽 확대에 대응, 구속력있는 법적 안전보장조약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날 옐친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중인 클라우스 킨켈 독일 외무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요구했으며 올해내 서방선진7개국(G7) 정상회담을 확대개편, 러시아를 정식 회원국으로 포함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나토확대에 대한 구속력있는 안전보장조약을 원하고 있는 반면 나토측은 구속력없는 헌장에 서명하는 선에 타협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 통신은 이어 킨켈 장관이 『우리는 러시아가 염려하는 바를 이해하지만 러시아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하려는 것이 아니라 유럽의 새로운 안보체제를 정립하려는 것』이라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옐친 대통령은 다음달 6일 발표할 연두교서에서도 나토 확대에 따른 안전보장장치와 유럽재래식무기협정(CFE)의 개정을 다시 한번 촉구할 것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