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국가 이후 서양문명 흐름 소개근대 국민국가에서 우주시대 개막까지를 다룬 「서양문명의 역사 Ⅳ」가 소나무출판사에서 나왔다. 이로써 인류의 기원에서 현대에 이르는 서구문명사의 흐름을 독특한 시각에서 조명한 「서구문명의 역사」가 2년4개월만에 전 4권으로 완간됐다. 지은이는 미국의 역사교육자 에드워드 맥널 번즈. 4권에서는 현대 세계질서구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1, 2차 세계대전을 주요테마로 원인과 결과를 철저하게 분석했다. 양차대전은 「오판이 빚어낸 비극」이지만 역설적이게도 유럽과 미·소의 운명을 바꿔 놓았다. 전쟁후 유럽은 강대국의 지위를 상실한 반면에 미국과 소련은 세계문명의 주역으로 화려하게 등장한 때문. 2차대전후 세계문명은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생태계의 파괴와 원자력 발전에 따른 지구생존의 위기라는 부작용을 낳았다. 지은이는 『문명을 발전시킨 과학기술이 이제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며 『인류에 의해 파생된 모든 문제는 과학기술이 아닌 인간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세호 옮김. 1만3,000원<여동은 기자>여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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