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주중 김씨 소환조사대검 중수부(최병국 검사장)는 18일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국민회의 의원 5명과 당직자 1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함에 따라 이르면 이번주중 김씨를 고소인으로 소환, 조사키로 했다.<관련기사 2·6면>관련기사>
검찰은 김씨가 당진제철소를 2차례 방문하고 96년 애틀랜타에서 한보그룹 정보근 회장을 만났다는 국민회의측 주장에 대한 사실관계와 ▲한보그룹에 대한 은행대출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당진제철소 시설도입과 관련, 독일 SMS사 등으로부터 2천억원의 리베이트를 받았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씨를 조사한 뒤 피고소인들인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 한영애 설훈 이상수 김경재 의원과 이영일 홍보위원장 등 6명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정대변인 등의 주장이 허위로 드러날 경우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어서 정치적 파장도 예상된다.
현철씨는 이날 하오 3시10분께 측근을 통해 대검에 자신 명의로 된 고소장을 제출했으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검찰은 19일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과 김우석 전 내무부장관 등 9명을 구속기소한 뒤 수사결과를 발표한다.<김승일·김상철 기자>김승일·김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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