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베이징 외신=종합】 빌 클린턴 미 행정부는 중국 최고지도자 덩샤오핑(등소평·92)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해 중국 지도자들이 지방여행을 갑자기 중단하고 베이징(북경)으로 돌아갔다는 최근 보도의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미 관리들이 17일 밝혔다.익명을 요구한 이들 관리는 이날 장쩌민(강택민) 중국 국가주석과 리펑(이붕) 총리가 등의 건강문제 때문에 지방여행을 중단하고 베이징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관련기사 10면>관련기사>
그러나 프랑스를 방문중인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등의 건강악화설을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 관리는 「등의 건강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다. 이 관리는 「등이 의식불명이며 사망 직전이라는 최근 보도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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