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규모 조만간 발표【워싱턴=홍선근 특파원】 미국과 한국, 일본, 유럽은 조만간 북한에 대해 4천만달러 정도의 추가식량원조를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이 가운데 한국은 5백만달러, 미국은 1천만달러 정도를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다.<관련기사 4면>관련기사>
워싱턴의 한 정통한 소식통은 이날 미국과 한국, 일본은 물론 유럽 등 여러 국가와 국제단체들이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호소에 호응하는 형식으로 4천1백60만 달러 규모의 긴급식량지원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를 방문중인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을 수행한 니컬러스 번스 대변인도 이날 미 행정부는 조만간 북한의 추가 식량지원 시기와 규모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미 양국은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을 발표함으로써 황장엽 북한 노동당 비서 망명사건으로 야기된 남북한 긴장상태를 한 고비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북한도 미국의 발표에 뒤이어 황비서의 망명을 허용할 가능성을 비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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