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UPI=연합】 헬무트 콜 독일총리는 최악의 실업률, 초긴축 재정 등으로 국민적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내년에 총리직 5선에 도전할 것임을 조기에 밝힐 것이라고 빌트 암 존탁지가 16일 보도했다.그는 재임 14년째로 전후 최장수 총리기록을 세우고 있는데 총선 재출마 결심을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4월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콜은 지난주 프랑스 TF1 TV와 회견에서 총리직 연임 도전 문제를 정치동지들과 협의하겠다고 밝혀 재출마 의사를 시사한 바 있다. 집권 기민당에서는 콜 총리의 연임결심을 조기 발표해 혼란과 불안정을 막아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시사주간 슈피겔은 지난주 기민당내에서 콜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는 분위기가 퍼져 있다고 전하고 가장 유력한 후계자로 볼프강 쇼이블레(54) 의원을 거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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