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빌 클린턴 행정부는 괌의 정치인과 기업인들이 민주당에 90만달러를 헌금한 뒤인 96년말 괌의 자치권을 확대해 주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6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이날 괌의 민주당 간부들이 95년 가을 25만달러를 헌금했고 96년 초까지 클린턴 대통령의 선거운동본부에 13만2,000달러, 민주당전국위원회(DNC)에 51만달러를 각각 헌금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신문은 이어 이같은 정치헌금이 있은 뒤인 96년 12월 존 가라멘디 괌 관리관이 이민통제와 노동규제 등 자치권 확대를 골자로 한 괌 번영법을 지지한다는 내부 보고서를 배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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