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송대수 특파원】 황장엽 망명사건과 관련, 베이징(북경) 현지에서 취재중이던 한국일보 사진부 왕태석 기자가 10일 상오 북한측 인사들로부터 필름을 빼앗기는 등 폭행 당했다. 정보원으로 보이는 이들은 베이징공항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 입국하는 북한관리들과 김정일에게 보내는 생일선물을 촬영중이던 왕기자에게 접근, 폭언을 하며 멱살을 잡고 취재카메라를 탈취한뒤 필름을 빼앗았다.이들은 필름을 뺀 채 카메라만 돌려주었다. 왕기자는 폭행으로 인해 손목이 삐는 등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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