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FP 연합=특약】 러시아 하원은 14일 폐렴에 따른 건강악화로 국정 수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 보리스 옐친 대통령에게 다음달 1일까지 건강진단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찬성 271표, 반대 32표, 기권 14표로 통과시켰다.러시아 하원은 이날 공산당이 옐친 대통령이 건강상의 이유로 물러나야 된다는 내용의 사퇴권고결의안을 제출함에 따라 이를 표결에 부쳐 이같이 결의했다.
의회 관계자들은 『이 결의안이 보건부와 옐친 대통령담당 주치의들이 보고서를 제출해야하는 의무조항을 담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며 『그러나 보건부가 보안사항임을 내세워 이같은 제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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