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티슬라바 AFP 연합=특약】 슬로바키아 의회는 14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입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미첼 코바치 슬로바키아 대통령은 30일내에 국민투표 실시를 공표해야한다.슬로바키아의회는 이날 블라디미르 메치아르 총리가 이같은 내용의 안건을 상정함에 따라 표결을 실시해 찬성 87표, 반대 37표의 압도적인 표차로 이같이 결의했다. 이에따라 이르면 5월께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슬로바키아가 이번 국민투표에서 나토가입을 결정할 경우 7월께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정상회담에서 폴란드 헝가리 체코 등과 함께 나토에 편입될 것이 확실시된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슬로바키아 유권자의 35%가 나토가입을 찬성하고 있고 25%는 반대, 28%는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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