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등 5개 도시는 올해 학교생활기록부 성적만으로 고교신입생을 뽑는다. 나머지 10개 시·도는 학생부 성적과 선발고사를 병행하거나 종전처럼 선발고사를 실시할 방침이다.13일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고입선발고사를 폐지하고 무시험전형을 실시하려 했으나 학교간 형평성 시비로 탈락한 학부모들의 민원이 제기되는 등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지역사정에 맞게 선발방식을 달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전과 경기 강원 전남 충남지역은 내신과 선발고사를 병행할 방침이다. 대전의 경우 모집정원의 50%를 내신으로 우선 선발한 뒤 나머지는 선발고사를 치르거나 내신(40%)과 선발고사(60%) 성적을 합산해 전형할 계획이다. 전남과 충남은 학생부, 선발고사, 학생부와 선발고사 등 3가지 전형방법중 학교장 재량으로 선택토록 했다.
경북과 충북은 올해까지 선발고사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99학년도부터는 학생부 성적을 일부 반영하기로 했으며 제주는 2000년이후 학생부 성적을 반영할 방침이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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