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그라드 AFP DPA=연합】 대규모 시위로 정치적 혼란에 빠져있는 세르비아는 11일 지방의회선거에서의 야당승리를 소급 인정하는 특별법안을 의회에서 처리, 위기해소의 분기점을 맞았다.세르비아 의회는 이날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집권 사회당 단독으로 특별회의를 개회, 이 법안을 표결에 부쳐 정원 250석중 절반을 가까스로 넘는 128명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야당측은 의사진행 및 토론과정의 TV 중계문제로 논란을 벌이다 특별회의 참가를 거부했다.
한편 연 84일째 가두시위를 계속하던 야당세력들은 법안통과 소식이 전해지자 『밀로셰비치가 백기를 들었다』고 환호했으나 각 지방의회를 실제 야당측이 장악하기 전까지는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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