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칠레간 남극 공동연구를 위한 기구가 내년중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 설립된다.해양수산부 산하 한국해양연구소는 12일 산티아고 소재 칠레남극연구소(INACH) 내에 「한-칠레 남극공동연구센터」(가칭)를 내년중 설립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에는 해양연구소 연구원 1∼2명이 상주하면서 INACH의 주력 연구부문인 ▲지의류 선태류 등 남극식물 속의 오염물질 측정을 통한 환경모니터링 ▲펭귄 물개류의 극지 생존방법 등을 공동연구하게 된다고 연구소측은 설명했다.
국내 극지연구를 전담하고 있는 해양연구소가 외국기관과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동연구센터는 특히 그동안 한국해양연구소 본부가 맡아온 남극세종기지 보급업무를 이관받게 될 예정이다. 연구소는 남극연구센터와 별개로 페루측과 남빙양의 수산물 분포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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