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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 오른팔역 고위급 실력자/함께 망명 김덕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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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 오른팔역 고위급 실력자/함께 망명 김덕홍은

입력
1997.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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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광무역 총사장으로 남기업인과 빈번접촉도황장엽과 함께 망명한 김덕홍(59)은 황의 오른팔이다. 현직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자료연구실 부실장·조선 여광무역연합총회사 총사장·국제평화주체재단 총재, 재정관 겸 평양사무소장이다. 직함에서 알 수 있듯이 김도 북한내에서는 고위급 실력자이다. 그는 당 소속인 여광무역연합총회사 총사장으로 중국에서 활동하면서 우리측 기업인들과도 빈번히 접촉해 어느 정도는 공개된 인물이다. 북한산 물품을 우리측에 팔거나, 러시아 연해주 일대에 벌목공을 비롯한 북한 노동인력을 제공하는 일을 책임져왔다.

성격은 온순하며 오랫동안 무역업무에 종사, 전문가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인과 1남3녀를 두고 있으며 지난 95년 4월부터 베이징(북경)에 머물러왔다.

▲38년 평북 의주군 의주읍 ▲김일성종합대학 정치경제학과 ▲조선경비대 제 3191군부대 중사 ▲김일성종합대학 교무부 지도위원 ▲노동당 중앙위 지도원 부실장<김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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