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0.19%… 서울 하루 19개 업체꼴한보 부도사태로 1월중 어음부도율이 82년 장영자 어음사기사건이후 15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2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1월중 서울지역 어음부도율은 지난해말보다 0.07%포인트 높아진 평균 0.19%에 달해 장영자 어음사기사건이 터졌던 82년 5월의 0.2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들어 한보 부도 전날인 1월22일까지의 서울지역 어음부도율은 0.11%에 그쳐 지난해 12월의 0.12%보다도 낮았으나 한보부도 당일인 23일과 24일에는 각각 0.40%로 뛰어오른데 이어 25일 0.42%, 27일 0.46%로 급격히 상승했으며 31일에는 0.49%에 달했다.
한편 지난달 23일 한보철강 부도이후 서울에서만 하루 평균 19개 업체가 자금난을 견디지 못해 부도를 내고 쓰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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