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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신년교례회나 갖자” 뜻밖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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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신년교례회나 갖자” 뜻밖 제의

입력
1997.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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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올들어 두번째 정전위 비서장급 접촉유엔군사령부는 11일 북한측 제의에 따라 12일 상오 11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군사정전위 비서장급 접촉을 갖는다고 밝혔다. 비서장급 접촉은 지난 달 28일 중공군 유해송환때 이후 올들어 두번째다.

공식 목적은 신년인사겸 교례회. 북한측은 10일 일직장교를 통해 『설연휴도 지났으니 신년교례회나 갖자』고 제의했다. 유엔사측에서는 군정위 비서장인 에시턴 옴즈 대령 등 영관급 장교 10여명, 북한측에서는 박임수 대좌 등 1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북한측은 떡 등 한식을 마련하고 유엔사도 양식과 와인류의 술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년교례회에 대해 국방부는 『이같이 부담없는 접촉은 매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최근 3자회담 설명회참여 연기까지 선언한 북한의 신년교례회 제의는 미국과의 관계개선의지를 보이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송용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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