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소환 의원 별로없다”/김 검찰총장 밝혀

김기수 검찰총장은 11일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홍인길 정재철 권노갑 의원 외에 추가소환될 정치인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말해 배후정치인들에 대한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됐음을 시사했다.김총장은 이날 하오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홍의원이 특혜대출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나 영장을 청구했다』고 말해 대선주자 등을 수사할 계획이 없음을 내비쳤다. 김총장은 한보 지원의혹을 받고 있는 전·현 고위공무원에 대해서는 『좀 더 조사해야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내사가 진행중임을 시사했다.

김총장은 김덕룡 의원 등 신한국당의원 4명의 5천만원 수수설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 없다』며 『범죄혐의가 있으면 조사한다』는 원칙적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