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1일 올 겨울 미국 일본 등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A형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국내에서 검출됨에 따라 전국에 유행성독감경보를 발령했다. 복지부는 지난달 21일 대전 및 광주시 감기환자들에게서 채취한 가래 등 가검물에 대한 국립보건원의 검사결과,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확인된 바이러스는 95년 중국 우한(무한)에서 처음 발견된 것과 같은 무한A형으로 감염후 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기침 고열 근육통 인후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2차 감염으로 인한 세균성 폐렴 등을 일으킨다.
복지부는 발병추세가 일단 주춤하고 있으나 보통 3월까지는 지속되므로 손을 자주 씻고 외출후 집에 돌아와 반드시 양치질을 하는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복지부는 그러나 주사를 맞은 뒤 1개월이 지나야 항체가 생기는 예방백신은 특별히 의사의 권유가 없는한 접종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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