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 등 4종 나와… 가격 2∼4만원대/화면서 모르는 단어 바로바로 검색 가능「인터넷 영어 장벽」을 넘자. 인터넷은 말 그대로 정보의 바다. 하지만 볼만한 사이트는 대부분 영어로 돼있어 많은 네티즌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린 진취적 네티즌이라면 얼마든지 인터넷을 정보의 보고로 만들 수 있다.
최근 쏟아지는 전자 영한사전으로 충분히 금싸라기 정보를 캐낼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대부분의 영문 사이트는 그리 복잡하지 않은 문장을 사용하고 있다. 고등학생 수준의 영어실력자라면 전자영한사전만 갖고도 얼마든지 뜻을 파악할 수 있다.
지금까지 나온 전자 영한사전은 모두 4종. 프라임, 윈딕3.5, 피시딕4.0, 사이버딕 등이다. 가격은 2만∼4만원선으로 비싸지는 않다. 더구나 최근 출시되는 컴퓨터에는 이중 한가지가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전자 영한사전의 장점은 인터넷 화면상에서 바로바로 모르는 단어를 찾아볼 수 있다는 것. 일일이 사전을 뒤지려면 보통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전자사전을 설치해놓으면 모르는 단어를 지정하기만 해도 한글로 뜻이 나타난다. 최근 제품인 사이버딕은 마우스포인터를 갖다대기만 해도 뜻풀이가 나타나 더욱 편리해졌다.
찾은 단어를 편집해 활용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프라임과 윈딕3.5는 찾은 단어를 복사해 워드프로세서로 재편집, 간단히 단어장을 만드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두 제품은 멀티미디어 기능도 있다. 기본 어휘인 2만단어 가량은 미국인 음성으로 읽어주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단어공부를 할 수 있다. 전자 영한사전이 최근들어 널리 활용되는 것은 인터넷 붐 덕분. 영한번역기가 아직 충실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도 한 원인이다. 우리말과 언어 구조가 비슷한 일어는 일한 자동번역기로 어느정도 정복된 상태.
전문가들은 인터넷 영한사전을 구매할 경우 넷스케이프나 익스플로러 같은 웹브라우저와 같이 사용할 때 편리한지를 잘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단어 설명이 자신의 용도에 맞는 것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박형배 기자>박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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