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여파 최소화 정부공사 조기발주

건설교통부는 10일 한보 부도사태에 따른 중소 건설업체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정부시설공사를 조기에 발주키로 했다고 밝혔다.건교부는 올해 발주키로 한 사회간접자본 시설공사의 70%가량을 3월이전에 발주키로 하고 20억원이상 공사의 발주계획을 이달내에 확정, 조달청에 제출토록 각 지방국토관리청에 지시했다.

건교부는 또 각 지방청이 직접 발주하는 20억원이하의 공사도 가급적 빨리 발주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건교부가 올해 집행할 사회간접자본 공사비는 토지매입비를 제외하고 2조6,547억원에 달하고 있다. 부문별로는 도로부문이 2조167억원, 다목적댐 및 용수부문이 3,032억원, 공항시설이 1,388억원, 치수부문이 1,375억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