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동경)의 시내버스는 도영과 민영의 두 가지로 나뉘어있으나 도영버스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도영버스는 신주쿠-하코자키-시부야를 잇는 환상선의 내부를 주로 운행한다.도영버스는 특별히 11개 노선의 심야버스와 노선별로 시간을 정해 장애인 승차시설을 갖춘 44대의 장애인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도쿄도는 도영버스를 운영하면서 해마다 100억엔 이상의 적자를 보고 있다. 그러나 도쿄도는 주민들의 편의를 감안, 적자를 감수하고 있다.
도영버스 노선의 평균거리는 8.6㎞에 불과하다. 도쿄 전역을 남북 또는 동서로 종횡하는 노선은 없고 도심과 환상선 주변을 거의 일직선상으로 다니며 서로 다른 지하철 사이를 연결한다. 전철과의 연계수송이 주기능이어서 버스승차권과 전철승차권을 공통으로 사용하며, 요금(200엔, 지하철은 160∼200엔)도 비슷하다. 때문에 버스의 교통분담율은 6.6%밖에 안된다. 물론 도영버스 운전사는 공무원이다.
민영버스는 환상선 외부지역을 주로 담당하는데 전철역과 주택가를 연결하는 우리나라의 마을버스와 비슷한 형태로 운영된다. 주거밀집지역에서 환상선이나 외곽의 지하철역까지 시간대별로 운행한다.<임종명 기자>임종명>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