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175억이상 공사 37건 국제입찰

도로공사는 9일 올해부터 대형공사를 국제입찰키로 하고 우선 총 37건의 공사를 국제입찰에 부치기로 했다고 밝혔다.도로공사는 그동안 국내 건설업체만을 대상으로 공사를 발주해왔으나 올해부터 세계무역기구(WTO) 정부조달협정이 발효됨에 따라 175억원이상의 건설공사는 국제입찰에 부치기로 했다.

도공이 올해 해외건설업체에 개방할 공사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신설·확장부문 6개 노선에 33건(총 3조6,000억원 규모)과 고속도로 개량공사부문 4건(1,200억원 규모) 등이다.

이 가운데는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신설공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퇴계원간 확장공사, 경부고속도로 구미―동대구간 확장공사, 서해안고속도로 함평―무안간 신설공사 등이 포함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