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묘 경내에서 탈진상태로 발견된 너구리가 8일 하오 4시께 치료중이던 한국동물보호연구회(회장 윤신근·44) 사무실에서 숨졌다. 1년생 암컷인 이 너구리는 5일 발견된 직후 치료를 받았으나 체온이 평소보다 2도이상 떨어진데다 영양상태도 좋지않아 숨졌다.임상검사결과 사인은 전염성이 강하고 치사율이 높은 홍역의 일종인 「디스템퍼」로 밝혀져 종묘의 야생 너구리 10여마리도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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