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IA국장대리【워싱턴=홍선근 특파원】 조지 티네트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대리는 5일 북한의 엘리트들이 김정일에게서 이반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 국방대학원의 연례보고서는 올해 미군이 전투를 벌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이라크 이란과 함께 한반도를 꼽았다.<관련기사 10면>관련기사>
티네트 국장대리는 이날 미 상원 정보특별위원회의 청문회에서 앤터니 레이크 CIA국장 지명자의 인준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CIA책임자 자격으로 『북한의 엘리트들이 자신의 장래가 김정일과 더이상 상관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고 증언하고 『보안기관들이 체제이반자 단속을 꺼리고 전방 군부대가 식량부족에 시달리는 점이 북한정권에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티네트 국장대리는 북한이 최소한 식량 1백만톤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올 봄 식량부족이 더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한국에 엄청난 타격을 줄 수 있는 1백10만명의 강력한 군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휴전선부근의 장거리포와 지대지미사일은 서울을 맞출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