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보 특혜대출의혹사건 수사과정에서 정태수 총회장이 정·관·금융계 인사들에게 뿌렸다는 자금의 성격을 둘러싸고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수억원을 받았다고 시인한 정치인들 가운데 상당수가 「떡값」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검찰도 정치인들이 떡값 명목으로 돈을 받고 금융권에 압력을 넣지 않았다면 처벌하기 곤란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떡값 1억원이면 10만명이 한꺼번에 떡국을 쑤어먹을 수 있을 정도의 자금이다.
○…쌀 1말(8㎏)로 방앗간에서 흰떡을 만들 경우 쌀값(1만7,000원)에다 노임 1만원 등 2만7,000원안팎이 소요된다.
쌀 1말로 만든 흰떡으로는 남자성인 30여명이 먹을 수 있는 떡국을 끓일 수 있어 「1억원=떡 10만여명분」이 되는 셈이다.<박정규 기자>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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