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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5명중 3명 “술 마신다”/한국갤럽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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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5명중 3명 “술 마신다”/한국갤럽 조사

입력
1997.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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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년비 2배 넘게 늘어/20대 초반 83%로 최다우리나라 여성 5명중 3명이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전보다 2배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은 최근 전국의 성인남녀 1,502명을 대상으로 음주실태를 조사, 92년 통계치와 비교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6일 밝혔다.

조사결과 「거의 매일 술을 마신다」는 사람이 7.8%, 「주 3회 이상」 11.3%, 「주 1∼2회」 19.6%로 1주에 한 번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이 38.7%였다. 또 한달에 1∼2회씩 마시는 사람(33.2%)까지 합칠 경우 총 음주인구는 92년의 52.7%보다 19.2%포인트 늘어난 71.9%이다.

남성 음주자는 지난 5년간 80.1%에서 83.3%로 큰 변화가 없었으나 여성은 26.1%에서 61.2%로 무려 2배이상 늘었다. 남성은 20대 후반의 음주율(95.6%)이 가장 높았으며, 여성은 20대 초반(83.3%)이 술을 가장 많이 마셨다.

술 선호도는 맥주가 41.3%에서 60.5%로 증가한 반면 소주는 42.7%에서 32.6%로 줄었다.<고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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