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의 국내토지를 구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해동안 외국인이 새로 취득한 국내토지는 모두 790건 155만9,000평으로 95년의 346건 37만2,000평에 비해 건수로는 128%, 면적으로는 318%가 늘어났다. 95년의 경우 외국인의 토지매입물량은 건수로는 48.4%, 면적으로는 64%가 증가했었다.
이처럼 외국인들의 토지구입이 늘고 있는 것은 국내 토지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건교부가 95년말 외국인의 토지취득 및 관리에 관한 법률시행령을 개정, 외국인이 토지를 실명전환하더라도 처분하지 않고 보유토록 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현재 외국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토지는 분당신도시(560만평)보다 넓은 754만평에 달하고 있다. 용도별로는 공장용지가 512만평으로 가장 많고 택지가 29만평, 상업지가 23만평, 기타 190만평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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