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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성덕바우만’ 치료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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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성덕바우만’ 치료 나선다

입력
1997.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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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 미 입양아 파머군에 골수 수송성덕바우만군의 골수이식 수술후 백혈병을 앓고있는 해외 입양아 및 동포들의 골수기증 요청이 늘고 있는 가운데 대한적십자사(총재 강영훈)가 미국의 한국인 입양아 데이비드 파머군(14)의 백혈병치료를 위해 이달 중순께 골수를 보내기로 했다.

적십자사는 4일 『미국 애틀랜틱시티의 에모리대학병원측으로부터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으로 입원중인 파머군을 위한 골수기증요청을 받고, 골수기증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조직적합성 항원(HLA)검색을 한 결과 동일 유전자형의 기증자를 발견했다』며 『정밀검사 후 기증자의 골수를 항공수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적십자사는 지난해 2월 성덕바우만군의 골수이식 이후 국내·외로부터 300여건의 골수기증 요청을 받았으며 이 중 유전자형 일치자 71건을 발견해 7명의 골수이식에 성공했고 23건의 이식절차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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