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줄타기·소길들이기 구경도고향을 찾지 않거나 여행도 떠나지 않는다면 아이들과 테마파크도 좋다. 다채로운 설맞이 행사가 준비돼 있다. 평소 보기 힘든 민속공연과 직접 해볼 기회가 적은 민속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윷놀이, 팽이치기, 연날리기에서부터 굴렁쇠 굴리기, 외줄타기, 성난 소 길들이기, 레이저 쇼 등까지 다양하다. 가족과 함께 설분위기를 느끼기에 제격이다.
▷서울랜드◁
연휴 사흘간 하오 2시부터 삼천리동산에서 경품이 걸린 가족대항 윷놀이대회가 열리고 널뛰기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가 준비되어 있다. 하오 8시부터는 레이저쇼와 불꽃놀이가 「세계의 광장」 하늘에 펼쳐진다. 곧이어 관람객 전원이 전속악단의 연주에 맞추어 춤을 추는 디스코파티도 열린다. 8, 9일 상오 10시와 하오 1시에는 가족 단위 입장객들에게 가훈 좌우명 덕담 등을 무료로 써준다.
한국민속연보존회를 초청, 가오리 봉황 도깨비 등 갖가지 모양의 연도 날린다. 눈썰매장 특설무대에서는 서울랜드 무용단의 뮤지컬이 열린다. 입장료 3,500원(어른), 2,500원(청소년), 1,500원(어린이). 눈썰매장은 4,000원.
▷에버랜드◁
8, 9일 하오 1시와 3시30분 두차례 「성난 소 길들이기」를 유러피언 광장에서 개최한다. 로데오 경기용 로봇소를 타고 30초 동안 소등에서 떨어지지 않으면 복조리 복주머니 등 상품을 받는다. 양일 낮 12시와 하오 2시에는 외줄타기도 구경할 수 있다.
8일 하오 1시30분 야외무대에서는 삼성무용단이 펼치는 전통 민속춤이 공연되며 9일 낮 12시에는 김정민 이소라 쿨 주주클럽 설운도 등이 참여하는 MBC 공개방송도 볼 수 있다. 워터파크인 캐리비안 베이는 4월 4일까지 안전점검을 위해 휴장한다. 입장료 8,500원(어른), 6,500원(중·고생), 2,500원(어린이)이며 눈썰매장은 7,000원(어른), 5,000원(어린이), 유아썰매장은 4,000원.
▷롯데월드◁
인간문화재 신영자 선생의 남도민요, 목현정 선생의 살풀이, 이대규 선생의 가야금 병창, 놀이패 「진쇠」의 사물놀이 등이 8, 9일 하오 1시 민속박물관 놀이마당에서 공연된다. 어드벤처에서는 개그맨 황기순씨의 사회로 신영희, 최창남 선생의 우리가락과 김중자무용단의 화관무와 부채춤이 마련된다. 양일 하오 6시30분에는 게임과 춤을 즐길 수 있는 신세대환타지와 레이저쇼, 노래자랑대회 등이 열린다. 폐장은 하오 11시. 입장료는 8,000원(어른), 4,000원(어린이)이며 하오 6시 이후 입장하면 각 6,000원과 3,000원.
▷우방타워랜드(대구)◁
연휴 사흘동안 윷놀이 투호 널뛰기 왕제기차기 팽이치기 팔씨름대회 등을 즐길 수 있다. 8일 하오 2시 타워광장에서는 연제작 기능보유자 김대승옹이 연을 만들어 날리는 시범을 선보인다.
9일 낮 12시부터는 풍물농악과 길놀이가 공원 전역에서 공연되며 하오 1시와 6시에는 외줄타기 묘기를 대공연장에서 볼 수 있다. 하오 3시부터는 진기명기보유자 11개팀이 귀로 자동차 끌기, 박수 빠르게 치기, 물구나무서서 달리기, 축구공 묘기 등을 보여준다. 입장료는 3,000원(어른), 2,300원(청소년)이며 눈썰매장은 6,000원(어른), 5,000원(어린이).
▷패밀리랜드(광주)◁
9일 하오 2시부터 중앙광장에서 가족줄넘기 투호 널뛰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길놀이 지신밟기 재수굿 전통혼례식 등도 관람할 수 있다. 한복을 입고 오는 입장객들을 대상으로 경품을 추첨, 가전제품도 선사한다. 이밖에 소띠 입장객들이 벌이는 장기자랑, 소와 관련한 속담맞추기, 소원 풍선 날리기 등의 행사도 마련돼 있다. 입장료 2,400원(어른), 1,800원(중·고생), 1,100원(초등학생).
▷엑스포과학공원(대전)◁
연휴 사흘간 한빛탑 주변에서는 관람객들의 노래자랑 경연대회와 가족 대항 윷놀이, 널뛰기 등의 민속놀이가 벌어진다. 택견한마당에서는 시범단이 품내밟기, 째차기 등 80여 가지의 택견기술을 선보이며 미니 스포츠카 시승, 가훈써주기 등의 행사도 있다. 입장료는 4,000원(어른), 3,000원(청소년), 2,000원(어린이).
▷한국민속촌◁
관람객들이 직접 참가할 수 있는 놀이가 풍성하다. 양일간 새끼꼬기, 괴나리봇짐지기, 애기구덕치기, 도롱입어보기, 오줌싸개재현 등 전통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 전통썰매타기, 널뛰기, 연날리기 등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 양일 낮 12시부터는 지신밟기, 농악, 탈춤 등이 공연되고 9일 상오 10시부터는 당산제, 서낭제, 정문고시 등 세시의례도 구경할 수 있다. 입장료는 7,000원(어른), 4,000원(청소년), 3,000원(어린이).
▷국립민속박물관◁
5∼24일 전통민속놀이가 박물관 광장에 마련된다. 대나무나 굵은 철사를 말아붙여 굴리는 굴렁쇠 굴리기, 투호, 연날리기, 팽이치기, 줄다리기 등을 배우고 즐길 수 있다. 화요일은 휴관. 입장료는 700원이며 놀이기구는 무료대여.<유병률 기자>유병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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